하늘이야기

하나님의교회 | 엘로히스트 《도움닫기 : 중간 물떼기》

하늘 별똥별 2024. 7. 3. 00:46

《도움닫기 : 중간 물떼기》

‘물꼬 싸움에는 부자지간도 없다’고 할 만큼 벼농사에서 물 대기는 매우 중요하다. 보통 봄철에 물을 대고 가을에 벼가 누렇게 익으면 물을 다 빼는 ‘물떼기’를 한다. 벼가 한창 자라는 초여름에 중간 물떼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흙바닥의 물기가 모두 증발해 논바닥에 잔주름 같은 실금이 생길 때까지 물을 빼낸다.

어느 때보다 수분 공급이 필요할 것 같은 여름철에 오히려 물 공급을 중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논에 항상 물이 고여 있으면 각종 유해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때 물떼기를 하면 토양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고 유해균의 번식이 억제된다. 물을 찾느라 뿌리를 깊게 내린 벼는 태풍 등 기상재해에도 버틸 수 있을 만한 뿌리 활력이 생긴다. 또한 벼가 줄기를 계속 내면 이삭이 달리지 않고 달리더라도 알맹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포기가 더 이상 늘지 않게 하려고 중간 물떼기를 하는 것이다.

시련 앞에서 믿음이 정체되고, 마음에 넘쳐흐르던 감사와 기쁨이 메마를 때가 있다. 숨이 턱 막히는 더위를 만난 듯 가슴은 답답하고 영혼은 바스러질 것만 같다. 그 순간을 외적 요인에 요동하지 않는 뿌리 깊은 믿음과 시련에 꺾이지 않는 뜨거운 열정을 갖출 기회로, 내면에 온전한 믿음과 그리스도의 성품을 채울 시간으로 여겨보면 어떨까. 내 영혼에 반드시 필요한 이 시기를 잘 견디면 영적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알곡으로 무르익을 거라 믿으며.

'농부가 원하는 것은 알곡이지 쭉정이가 아니다'라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영적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아직 성품도 모습도 미완성품인 저의 부족한 부분을 하늘의 완성품으로 변화 입혀주시려 때로는 고난과 시련을 통해 더 믿음을 단단하게 하시고 감사를 넘치게 할 수 있도록 축복도 주시며 메마른 심령에 단비와 같은 생명수를 때에 맞게 들려주시기도 합니다.

오직 자녀들이 당신의 "관심의 전부요 삶의 전부"라 하신 어머니 음성에 저는 얼마만큼 하나님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을 관심의 전부로 삶의 전부로 여기며 신앙의 길을 걸어갔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벼농사에서 중간 물떼기가 알곡을 맺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것처럼, 믿음의 시련과 마음을 요동케 하는 외적인 것들을 겪게 하심은 하늘 완성품으로 변화 입혀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요 선물임을 깨닫게  됩니다.

아버지 안상홍님, 하늘 어머니의 대한 뿌리 깊은 믿음과 복음의 뜨거운 열정을 갖추어가며  내면은 하나님을 닮은 성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인내로 견디어서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