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비유 중 ‘밭에 감추인 보화’는 천국을 소망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땅속에 숨겨진 보화는 고대 이스라엘의 문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이 끊이지 않는 나라였습니다. 전투와 포위, 점령과 착취, 수탈과 정복의 역사로 가득했습니다. 이 때문에 부유한 유대인들은 전쟁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면 집에 있는 귀한 물건이나 보석, 돈을 땅속 깊숙한 곳에 묻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당시 재산을 지키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고대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Flavius Josephus)는 그의 저서에 “유대인들은 전쟁의 불확실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금과 은과 귀한 가구들을 땅속에 파묻어 두었다”라고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보물을 땅에 숨겨둔 사..